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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기간 동안 읽은 두번째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영국에 대한 또다른 저자의 이야기이다.

영국에서 살게 되었을 때 어떤점이 장점으로 다가올지, 반면에 어떤점이
한국 사람으로서 큰 장벽으로 다가올지 알아보기 위해 산 책이었다.

이 책은 여행기라기 보다는 영국에 살아본 저자의 입장에서 한국과는 또 다른
영국에 대한 소개와 영국인들이 우리와는 또 어떻게 다른지 그들의 전통을 고수하는 가치관 등에 대해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고 있다.
그래서 사진이나 감성적 이야기 보다는 서술형의 글이 주로 눈에 들어오는 책이다.

책을 읽고나서 남은 인상적인 내용은,
영국 사람들은 어떠한 것이든 변화를 거부하고 전통적인 것을 좋아하고 추구한다는 것과,
밤낮없이 일해 돈을 벌어 성공하는 것보다 조그만 정원을 가꾸고 그곳에서 따뜻한 차 한잔 즐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대다수 영국사람들의 가치관 이었다.

새로운 물건이 나오면 장단점에 대해 리뷰가 주르륵 올라오고,
최신 기기나 트렌드에 민감한 내게 있어서 왠만해선 쓰던 물건을 바꾸지 않고 몇십년을 사용한다는 영국인들의 습관은 내 소비 패턴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이제는 물건을 살때나 팔때 충분히 생각하고 정리해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데, 잘 지킬 수 있을까? ^^

영국의 제국주의와 그 야만적인 습성에 대해 비판하자면 너무 영국, 영국인을 미화하는게 아닌가 하는 반발점도 찾을 수 있겠지만, 그런 부분을 건너 뛰어서 국토 규모도 비슷하고 역사적인(외세침략 등) 배경도 비슷한 영국과 한국의 현재상황에 대한 비교를 통해 한국사회의 여러 불합리한 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꽤 괜찮은 책이었던 것 같다.

영국에 관심이 있거나, 런던 등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읽어볼만한 책인듯.

Posted by mr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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